제 나이 30을 넘기면서 얼굴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스크림으로 변해버린 몰골을 보고 그 때 첨 알게 되었습니다. 참 긴~~ 얼굴형에 큰 광대를 가졌구나!!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빈곤해보이는 얼굴형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로 온갖 성형 까페에 가입해서 지방이식으로 유명한 병원의 정보를 찾아 헤맸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어서 서울을 자주 오갈 수 없는 처지라 여러 병원 상담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지방이식으로 굴곡진 얼굴형만 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티 안 나고 멍 안 든다는 병원만 고르던 중 정말 했는지 안했는지 티가 안 나고 비싸기로 유명한 모 성형외과에서 상담 한번 후 2012년 여름 지방이식을 했습니다. 근데 한 쪽 눈 밑과 양쪽 다리에 든 시퍼런 멍과 노랗게 곯은 주사바늘 자국...시퍼런 멍 빼는데만 2주 넘게 걸렸어요! 약국에서 직접 멍 빼는 연고 사다가 바르고... 그런데 3개월이 지나고 나니 다 사라졌어요! 다시 스크림 부활!! 여름에 멍 때문에 반바지도 못입고 컨실러로 눈 밑 멍자국 커버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비싼 돈 주고 뭘 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얻은 깨달음은 저처럼 얼굴형에 굴곡이 심한 사람은 티 안나게 메꾸는게 아니라 예쁜 얼굴형으로 빚어야 된다는 것...
제 상심이 컸을 때 아는분이 이곳을 소개시켜줬습니다. ktx를 타고 여러 차례 오가며 원장님과 상담하고 또 보톡스를 놓는 원장님의 스킬을 보고 신뢰가 쌓였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지방이식은 박재우 원장님께 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했던 병원에서 2차 시술을 하면 마취값만 지불하면 되지만 이미 그 병원은 믿음이 깨졌습니다.
지방이식 하루 전, 전화 확인부터 이 곳 병원에서의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술 전 원장님의 따뜻한 배려의 말씀, 수술 끝날 때 까지 제 손을 꼭 잡아주던 간호사님과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춥지 않게 수술실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수술팀... 그리고 무엇보다 두 곳의 병원에서 비교체험을 한 저는 이 병원에서 시행하는 소독 절차에 깜작 놀랬습니다. 이마라인부터 무릎까지 소독약으로 제 몸의 앞 뒤를 닦는데 정말 빈틈없는 철저한 소독에 감염은 일어날 수가 없겠구나 하는 믿음이 또 한번 생겼습니다. 수술 후 목마른 제게 빨대 꽂은 따뜻한 물 한잔과 함께 벨을 손에 꼭 쥐어주면서 언제든지 불편한 점 있으면 눌러달라는... 환자를 생각하는 서비스가 참 놀라웠어요! 무엇보다 젤 중요한 건 원장님의 실력!! 사람들이 바늘자국 표시가 안난다고 했을 때 전 코방귀를 꼈어요... 제가 첨에 한 곳에서는 바늘을 어디에 꽂았는지 누가봐도 표시나게 노랗게 패인 자국이 일주일을 넘게 갔었으니까요.. 근데 여긴 정말 하루 이틀 지나니까 없어요! 정말로... 너무 놀라워요! 그리고 집에서도 제가 지방이식 했는지 모르더라구요... 가족들도 모르게 이식 한 거라 가족들한테는 놀러 간다고 거짓말했는데 이식 후 일주일이 지나서 여행 다녀온 척 했는데 모르더라구요! ㅋㅋㅋㅋ
저에겐 원치 않는 비교체험이 되어버렸어요! 그 덕에 첨부터 원장님 병원을 다닌 그 분과 다르게 전 많은 것을 느꼈답니다. 그분은 원장님의 실력과 서비스를 당연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께 말했어요... 첨부터 원장님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이 못난 중생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선사해주신 박재우 원장님...너무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그리고 간호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담에 또 뵈러 갈께요~